시흥시 특수학교 설립,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2027년 개교

지난 27일 교육부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가칭)시흥특수학교, (가칭)동탄13중 2027년 3월 개교 예정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 시흥시에 추진 중인 특수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가칭)시흥특수학교 설립과 (가칭)동탄13중 학교 신설 등 총 2건의 사업이 지난 27일 교육부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시흥특수학교는 오는 2027년 3월 시흥거모택지지구 내 개교할 예정이다. 지적·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유·초·중·고 과정 및 전공과 과정 등 총 30학급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특수학교 신설이 중앙투자심사를 적정으로 통과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이라는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었던 시흥시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7년 3월 40학급 규모 동탄13중 신설이 확정되면서 동탄2신도시 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초과밀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근수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시흥특수학교와 동탄13중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도교육청의 특수여건 개선과 과밀 해소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