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골프장 건설업체-반대 대책위 공동 생태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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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 쪽이 골프장 예정지 생태 환경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대청호 골프장을 추진하는 ㄱ개발 쪽은 31일 "대책위에서 골프장 예정 용지에 관한 공동 조사를 제안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애초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용역사에서 겨울·봄 생태조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대책위 관계자 등을 조사에 입회·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기·일정 등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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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 쪽이 골프장 예정지 생태 환경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대청호 골프장을 추진하는 ㄱ개발 쪽은 31일 “대책위에서 골프장 예정 용지에 관한 공동 조사를 제안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애초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용역사에서 겨울·봄 생태조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대책위 관계자 등을 조사에 입회·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기·일정 등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위 쪽은 지난 27일 옥천군과 ㄱ개발 등에 골프장 예정 용지 현장 공동 생태환경 조사를 제안했다. 대책위는 오는 11~12월 겨울 조사, 내년 3~5월 봄 조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ㄱ개발 등이 지난 1월 옥천군에 낸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보면,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1742억원을 들여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산 56일대 119만3137㎡에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골프장 예정 용지 일부는 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에 포함된다. 이에 대청호 주민연대 등 대전·충남북·세종 지역 환경·시민단체 60곳은 대책위를 꾸려 골프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골프장 예정지 생태조사 보고서에서, 예정지 곳곳에 멸종위기 2급 팔색조·삵·애기소똥구리 등이 서식하고, 주변에 고인돌·선돌 등 유적이 분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10일 대청호 골프장 예정지를 ‘이곳만을 지키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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