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전공의에 '수련보조수당' 지급 검토

계명대 동산병원이 전공의에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이 전공의에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인재 양성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병원 측은 대구·경북지역 대학병원에서는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31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과목인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의 전공의들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전공의에게 추가 수당을 지원하는 병원은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인제대병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산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지원과를 바꿀 정도의 정책은 아니지만 수련병원을 정하기에는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의료계 역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수련보조수당 지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희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수련보조수당을 통해 필수·응급의료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