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뺑소니 혐의 벗었다… 경찰 “도주 생각 없어, 치상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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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의혹을 받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 선수가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를 벗었다.
지난 8월 13일 오후 7시 35분쯤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80대 A씨의 팔과 황선우가 운전하던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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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의혹을 받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 선수가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를 벗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황선우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80대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황선우는 편도 2차로 1차선을 달리던 중 길을 건너던 A씨를 보고 반대편 차선으로 핸들을 꺾었다.
황선우는 사고 후 별다른 조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에 교통사고를 낸 것을 알면서도 도주한 도주 치상 혐의 일명 ‘뺑소니’ 의혹을 받았다.
이후 황선우는 사이드 미러가 일부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을 돌아왔다.
황 선수는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황선우가 사고 직후 현장을 찾는 등 도주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도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다만 제한속도 시속 60km를 넘어 과속하다 피해자와 부딪쳐 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0m 자유형과 800m 자유형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금·은·동 2개씩을 따냈다.
이후 전국체전에선 5관왕에 올라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진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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