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요구르트, 푸르밀 컵커피도 인상…원유가 상승 여파 계속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흰우유와 가공유에 더해 발효유와 RTD(즉석음용)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발효유 쾌변요구르트는 내달부로 편의점 판매가격이 5.6% 오른다. 푸르밀이 생산·유통하는 카페베네 컵커피는 5.3% 인상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발효유 '쾌변요구르트(사과맛·키위맛)'의 편의점 판매가는 11월부로 기존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오른다.
푸르밀의 '웰치포도에이드·사과에이드'는 기존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카페베네 모카·라떼'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뛴다.
해태아이스크림이 생산·유통하는 '우유마루홈'은 기존 7000원에서 7600원으로 8.6% 오른다. '빅치즈마루홈'은 9000원에서 9800원으로 8.9% 뛴다.
빙그레의 '투게더홈' '그라시아 쿠앤크홈' '요맘때딸기홈' '그라시아카라멜홈' 등의 가격 역시 기존 9000에서 9800원으로 8.9% 인상한다. '엑설런트'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오른다.
또 '투게더미니어처'는 3200원에서 3500원(9.4%)으로, '요플레(플레인·딸기)'는 기존 1950원에서 2200원(12.8%)으로, '바나나·딸기·메로나맛 우유'는 기존 1700원에서 1800원(5.9%)으로 뛴다.
이 외에도 '프로틴(플레인·딸기바나나)'은 3200원에서 3800원(18.8%)으로, '따옴(애플망고·청귤한라)'은 2200원에서 2400원(9.1%)으로 인상한다.
매일유업의 '우유속에(딸기·코코아·모카치노)'는 1800원에서 1900원(5.6%)으로, '바나나는 하얗다'는 1400원에서 1500원(7.1%)으로, '바이오플레인'은 3700원에서 3900원(5.4%)으로 오른다. '드링킹요구르트'는 4입 기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6.1%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原乳) 가격 인상 여파 때문이다. 우윳값이 오르면 빵·과자·아이스크림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업계는 낙농가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우유를 생산하는데,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주요 원재료로 쓰고 있다. 낙농가와 유업체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0월부터 원유 가격을 음용유(흰우유) 기준 ℓ당 88원 인상했다. 가공유는 ℓ당 87원 올랐다.
실제로 주요 유업체들은 흰우유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우유는 9월부터 흰우유 '나100%' 200㎖ 편의점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올렸다. 300㎖도 1650원에서 150원 오른 1800원으로 조정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GT를 4.6%, 기타 유제품을 평균 7%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우유 4~6% ▲가공유 5~6% ▲발효유·치즈를 6~9% 올렸다.
동원F&B에서 생산·유통하는 가공유 덴마크 우유(커피·초코·바나나·딸기)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뛰었다.
한편 주류와 안주류 가격도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기로 했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대상이다. 진로도 360㎖ 병의 출고가가 9.3% 오른다.
켈리와 테라 출고가는 평균 6.8% 올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정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으로 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로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단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했다.
한양식품의 숏다리와 숏다리 매운맛은 2100에서 2600원으로 23.8% 오른다. 숏바디슬라이스와 숏바디통구이는 2200원에서 2700원으로 22.7%, 빅숏다리는 4300원에서 5300원으로 23.3%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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