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거는 화천산천어축제... 해외 관광객 유치 나서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10.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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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축제 홍보단 파견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협력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자료=화천군]
글로벌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4 산천어축제는 2개월여 뒤인 내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치러진다.

화천군은 31일 동남아시아에 산천어축제 홍보단을 파견하고 본격적인 모객 활동에 나섰다.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보단은 내달 4일까지 타이완 타이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의 주요 여행사를 방문해 축제 상품을 설명하고, 홍보 리플릿과 포스터, 사진 및 영상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매년 화천산천어축제 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각국 대형 여행사, 신규 여행사 등 11곳이 주 타깃”이라고 밝혔다.

여행사 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도 방문해 축제 프로모션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화천군은 홍보단 파견에 이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 SNS 계정을 활용해 약 10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와 정보제공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12월엔 서울 외신기자클럽 대상 외신 축제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화천군은 지난 달 서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축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제장인 화천천 여수로 사전 점검을 마쳤고, 결빙에 방해가 되는 하천변 제초작업 등도 진행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 홍보와 동시에 축제장 조성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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