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폭발 ‘일반인 연애’ 보려면 돈 더 내!” 믿었던 ‘토종’…갑자기 월 2천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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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티빙이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이 먼저 구독료를 올리자 고심하던 국내 OTT 업체들도 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올해 12월 1일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내년 1분기 중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를 선두로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업체들은 줄줄이 요금을 인상하고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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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티빙까지…안 오르는 곳 없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티빙이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이 먼저 구독료를 올리자 고심하던 국내 OTT 업체들도 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은 올해 12월 1일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내년 1분기 중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독료는 웹 결제 기준 베이직 요금제가 월 7900원에서 9500원, 스탠다드는 1만900원에서 1만3500원, 프리미엄은 1만39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요금제에 따라 20%에서 23%가량 인상되는 셈이다.
기존 가입자 중에는 웹 가입자의 구독료가 현재 인앱결제(앱 마켓을 통한 결제 방식) 수준인 베이직 9000원, 스탠다드 1만2500원, 1만6000원 수준으로 통일된다. 변경된 가격은 내년 3월부터 청구된다. 다만 구독료 변경에 사전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내년 5월까지 최대 3개월간 기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해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티빙은 내년 1분기에 업계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해 말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은 넷플릭스(월 5500원), 디즈니플러스(월 5500원)와 같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사업이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 인상과 더불어 서비스 편의가 확장된다. 오는 12월부터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등 기존 VOD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기존 하나의 계정으로 1대의 태블릿, TV 등 전자기기에 접속할 있었던 베이직 요금제도 최대 4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다. 유료로 구독하지 않은 무료 가입자에게도 tvN, JTBC 등 국내 29개 채널의 실시간 라이브 시청을 개방한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함과 동시에 콘텐츠 라인업도 확대했다.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예능 ‘환승연애’가 내년 상반기 시즌3로 돌아온다. 화제의 드라마였던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 왕좌를 향한 추격전을 펼치는 사극 ‘우씨왕후’, 21세기형 신데릴라 스토리를 담은 ‘나는 대놓고 신데릴라를 꿈꾼다’ 등이 2024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OTT업계에서는 티빙의 요금 조정이 “예정된 일”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넷플릭스를 선두로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업체들은 줄줄이 요금을 인상하고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해왔다. OTT 시장의 포화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1년 사이 OTT들의 무광고 요금제 가격이 평균 25%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토종 OTT 1위와 2위인 티빙과 웨이브 모두 매출은 성장하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 비용이 급증하면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티빙은 독립 출범한 이후 2020년 61억원, 2021년 762억원, 지난해 1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기를 맞은 왓챠는 인력을 감축하고 사무 공간을 축소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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