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불감시에 풍선 드론 활용한다

방종근 기자 2023. 10. 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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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역 산불 감시에 '풍선 드론'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일부터 시작되는 2023년 하반기 산불 예방 및 방지기간 대책 일환으로 풍선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를 도입해 중구 입화산과 국가산업단지 주변에서 운용한다.

이밖에도 풍선 드론이 산불을 예방하는 홍보 효과도 있어 산불감시원이 퇴근한 후 산 연접지역에서 이뤄지는 농작물 소각 등에 따른 산불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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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풍선에 드론을 매달아 100∼300m 상공에서 반경 10㎞ 모니터링
드론 비행체 아래에 36배 줌 고해상도 카메라가 설치 24시간 감시 가능

울산시는 지역 산불 감시에 ‘풍선 드론’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가 1일부터 입화산과 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운용할 산불감시용 풍선드론. 울산시 제공


시에 따르면 1일부터 시작되는 2023년 하반기 산불 예방 및 방지기간 대책 일환으로 풍선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를 도입해 중구 입화산과 국가산업단지 주변에서 운용한다.

이 드론은 헬륨가스 풍선에 드론을 매달아 100∼300m 상공에서 반경 10㎞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풍선 지름은 3.45m 크기로 실리콘 재질로 돼있으며, 삼각형 연 모양의 드론 비행체 아래에 36배 줌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가 설치된다.

특히, 별도 제작된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어 주 1회 헬륨가스 보충을 위해 하강하는 것을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비행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초속 22m 이하 풍속까지 운영 가능해 특별히 강풍이 부는 상황이 아니면 언제든지 산불감시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풍선 드론이 산불을 예방하는 홍보 효과도 있어 산불감시원이 퇴근한 후 산 연접지역에서 이뤄지는 농작물 소각 등에 따른 산불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한편, 울산에서는 올해들어서만 사람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7건 발생해 1억4000여만 원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산불 예방에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도 산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지정된 장소 외 취사 행위나 불 피우기 금지, 논이나 밭두렁 소각 안 하기, 산 연접 지역에서 생활 쓰레기나 영농폐기물 소각하지 않기 등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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