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통신내역 영장 기각…6일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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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권씨에 대한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앞서 권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하고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권씨는 11월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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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법원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권씨 소환조사 이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권씨에 대한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앞서 권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하고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권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그러나 권씨에 대한 영장 기각이 수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권씨가 이미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권씨는 앞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경찰에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할 것”이라며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지금으로선 영장 재신청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영장은 권씨가 수사에 비협조적일 때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권씨는 11월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 첩보를 입수하고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구속)를 수사하면서 권씨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에는 권씨 말고도 배우 이선균씨(48)도 포함됐다. 또한 유흥업소 종업원 B씨도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의사 C씨도 입건하는 등 총 5명을 입건했다.
이들 외에 입건 전 조사자(내사)는 5명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도 확인 중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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