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중징계 5개월만에 최고위원 사퇴…총선 출마할 듯

노선웅 기자 2023. 10. 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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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30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30일)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 "그동안 자기 발언이라든지 행실에 대한 사과의 개념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신 것"이라며 "그 조건으로 사면권을 받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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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자진사퇴 의사 밝혀…지도부 '대사면'과 관련 관측
조만간 후임 최고위원 선출 예고…비윤계 등 통합 여부 관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8.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잇단 설화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30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30일)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5월10일 당 윤리위가 김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당시 각종 구설로 김 최고위원과 함께 윤리위 징계 대상이 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은 참작을 고려해 징계 심사 하루 전날 자진사퇴했지만, 김 최고위원은 당의 계속된 설득에도 사퇴를 거부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이 갑자기 사퇴를 밝히자 이를 두고 혁신위가 제안하고 지도부가 결정한 '대사면'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원권 정지 1년으로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능한 그가 최고위원직에 사퇴하는 대신 사면권을 받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해 "그동안 자기 발언이라든지 행실에 대한 사과의 개념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신 것"이라며 "그 조건으로 사면권을 받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자연스레 공석이 된 최고위원직에 어떤 인물이 들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당 지도부와 혁신위가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포용하지 못한 '비윤계'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당은 이르면 오는 2일 최고위, 늦어도 다음주 중 최고위원 공모를 내고 선거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가 사퇴 등으로 '궐위'가 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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