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00억 투자→결과는 10경기 단 한 골...이런데도 텐 하흐는 "우린 발전 중!"

신인섭 기자 2023. 10. 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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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공격수(유스 출신 2명 제외)를 영입하는데 쓴 돈이 무려 4,400억 원이다.

이들이 만든 결과물은 지난 10경기 동안 단 1골에 불과했다.

매체는 "맨유의 공격진들은 고작 한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은 11골을 넣었는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유스에서 성장해 올라왔다고 하지만 이들이 받는 주급을 생각하면 최근 활약상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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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6명의 공격수(유스 출신 2명 제외)를 영입하는데 쓴 돈이 무려 4,400억 원이다. 이들이 만든 결과물은 지난 10경기 동안 단 1골에 불과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진들의 공격 스텟"을 공개했다. 매체는 "맨유의 공격진들은 고작 한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은 11골을 넣었는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올 시즌 맨유는 시즌 초반 매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승 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팀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울버햄튼(12위), 노팅엄 포레스트(16위), 번리(19위), 브렌트포드(1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20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모두 10위권 아래의 팀들이다. 심지어 이들과의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내주고 라인을 깊게 내린채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친 텐 하흐 감독이다. 이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가까스로 득점해 승리하거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해 승리를 챙겼다.

반대로 10위권 위의 팀과의 경기에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는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5팀을 상대론 단 2골을 넣었고 12골을 내줬다.

문제는 맨유가 한두 푼을 사용해 스쿼드를 구성한 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43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올여름 7,2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고, 제이든 산초 역시 산초는 7,3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의 이적료했다.

2015년 팀에 합류한 앙토니 마르시알은 3,600만 파운드(약 590억 원)를 기록했다. 당시 기준 매우 비싼 이적료였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유스에서 성장해 올라왔다고 하지만 이들이 받는 주급을 생각하면 최근 활약상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수준이다.

공격진은 날카로움을 잃었다. 특히 래쉬포드와 안토니는 측면에서 전혀 활로를 개척해주지 못하고 있다. 공을 잡으면 돌파보단 턴오버가 잦고, 기회가 나도 부정확한 슈팅 정확도로 번번이 공을 날리기 일쑤다. 자연스럽게 중앙에 배치된 회이룬도 고립되고 있다. 

최다 득점자가 맥토미니로 3골이고, 그 뒤를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골을 넣고 있다. 이외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 한니발 메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각각 한 골씩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텐 하흐 감독만큼은 긍정적이다. 그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내 생각에 우린 폼이 올라오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부상에서 선수들이 돌아오면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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