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 생태계 교란종 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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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들이 생태계 교란 생물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 내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조사용역 결과를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1속 36종 중 24종이 발견됐으며, 이 중 10종은 수도권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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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들이 생태계 교란 생물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 내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조사용역 결과를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로, 1998년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등이 최초 지정된 후 현재까지 총 1속 36종이 지정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도권 전역을 2㎢ 면적으로 3167개의 격자로 분할해 생태 중요도가 높은 지역 위주로 846개의 격자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1속 36종 중 24종이 발견됐으며, 이 중 10종은 수도권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한 교란종은 단풍잎돼지풀로 4606개 지점 중 1498개 지점에서 관찰됐으며, 다음은 미국쑥부쟁이와 환삼덩굴, 가시박, 가시상추,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배스, 미국선녀벌레, 도깨비가지 순이었다.
보고서에는 생태계 교란 생물의 특성과 식별 형질이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교란 생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우선 관리지역과 대상 교란 생물, 관리 방안도 첨부해 지자체 등이 제거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11월 중 홈페이지(www.me.go.kr/hg)에 용역 보고서를 공개하고, 관계기관과 지자체에도 보고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생태계 교란 생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용역 보고서 공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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