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가산단, 당장 실적 채우는 발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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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는) 발표를 위한 발표, 당장의 실적만 채우고 넘어가는 발표는 안 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도 실제 입주할 대표 기업들, 앵커 기업들을 유치해오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신속한 추진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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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는) 발표를 위한 발표, 당장의 실적만 채우고 넘어가는 발표는 안 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도 실제 입주할 대표 기업들, 앵커 기업들을 유치해오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신속한 추진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지지난 정부, 또 지난 정부에서 발표된 산단 중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곳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국토부는 용인을 포함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다. 역대 정부들의 국가산단 유치 실적이 평균 7곳이라 2배가 훌쩍 넘는다.
이날 원 장관은 신속한 국가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교통·환경·관광 등 여러 영향 평가 등의 행정절차와 관련해 '원스톱 서비스'가 있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예비 타당성 조사 등에 대해서는 "신속 예타 절차를 전반적으로 도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산업부 등이 다 들어간 범정부 추진 지원단이 이미 발족했으니 지역 특화 산단 별로 지자체와 명확한 결연 관계를 맺어 입주 희망 기업들이 절차를 밟아나가는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원 장관은 "이 과정에서 오랜 세월 발목을 잡은 규제들 있다면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기업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산단 계획에 반영하는 데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지원과 경청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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