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범 전청조, '재벌 행세' 혼자서 가능했나"…유튜버 카라큘라,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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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청조의 사기행각에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에 '사기꾼 전청조, 출소한 잡범이 재벌 사칭 사업가로 변한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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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청조의 사기행각에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에 ‘사기꾼 전청조, 출소한 잡범이 재벌 사칭 사업가로 변한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전청조의 신분증을 공개하며 "전씨가 호르몬 주사를 포함해 성전환 수술을 한 이력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교도소에서 사기죄로 2년 3개월 만기 출소한 이후 수술을 위한 해외 출국 이력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설, 교포설이 있던데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인"이라고 전 씨의 신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영상에는 유튜버 로알남이 출연해 “2월 초에 시그니엘 라운지에 내려갔는데 (전 씨가) ‘로알, 로알’ 하더라”며 “구독자인줄 알았는데, ‘사실 난 널 잘모르고 내 경호원이 너를 안다고 해서 인사했다’더라”고 전 씨와의 첫 만남을 설명했다.
전씨는 이 만남을 계기로 로알남의 강의를 듣게 됐고, 이 중 한 명의 수강생에게 접근해 강의 플랫폼 사업체를 만들었다고 로알남은 설명했다.
또 이날 영상에서는 전 씨와 로알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언론 보도를 통해 전 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로알남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수강생분들한테 연락이 왔다. (전 씨가 수강생들에게) '로알남 내가 키웠다. 4년 전에 알게 됐다. 수제자'라면서 얘기를 했다더라.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표했다.
그러자 전씨는 "그거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 오해가 지금 풀린 상태다. 만나서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지난 29일 카라큘라는 “땡전 한 푼 없이 감방에서 나온 잡범 전씨가 도대체 어떻게 해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500만원인 시그니엘에 계약해서 살게 됐으며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단 3개월간 무려 16억원이란 돈을 피해자들로부터 사기쳐서 가로챌 수 있었는지 그게 가장 궁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남현희, 시크닉스, 펜싱클럽, 로알남, 경호팀장 모두가 입을 모아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하지만 그들 중 숨겨진 조력자는 없었는지, 정말로 이 모든 게 단시간 안에 혼자서 벌인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공범이 있는 것인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결혼 발표 및 인터뷰를 진행한 뒤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성별 논란과 사기 전과 등 과거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출석요구 불응 우려를 이유로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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