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오른다…1구간 1300원→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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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이 300원 오른다.
현재 경전철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구간 1300원, 2구간은 1500원인데 인상되면 각각 1600원, 1800원이 된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이 심의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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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이 300원 오른다. 현재 경전철 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구간 1300원, 2구간은 1500원인데 인상되면 각각 1600원, 1800원이 된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이 심의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7년만에 인상 됐다”며 “그간 환승할인제 시행 및 급격한 인건비 상승, 개통 후 10년 경과로 인한 시설노후화 등에 따라 시재정의 막대한 부담이 가중돼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서 시 운임조정 주민설명회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 300원 인상, 청소년 동결, 어린이 무료안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12월과 내년 5월 3일 두 차례에 나눠 인상(어린이요금 무료)한다. 부산지하철의 경우 지난 6일 1차로 150원을 인상했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다만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부산과 김해를 잇는 도시철도로 양시가 의견이 일치해야만 운임의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다. 수익보장방식(MRG) 시절 재정지원금의 총합계 비율을 계산해 최소비용보전방식(MCC)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최소비용보전방식은 민간투자사업의 연간 실제운영수입이 부족할 경우 주무관청이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MRG와 같은 수익보장방식이 아니라 비용을 보전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시는 어린이요금무료화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시가 주장한 50:50부담(원인자 부담)이 아니라 기존 비용분담비율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합의가 안될시 어린이요금 무료화 추진이 지연될 수도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지만, 부산시와 분담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통해 어린이요금 무료화 시행 및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추진해 고물가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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