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맞아 머리 눈 다쳤다”…박태환 고소한 옆홀 경기자,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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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기소·검찰 불송치…혐의 불인정
고소인 ‘무혐의 판단’에 불복… 항고
‘마린보이’ 박태환(34)이 2년 전 골프 경기 중 옆 홀에 있던 경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34)이 2년 전 골프 경기 중 옆 홀에 있던 경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춘천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박씨를 과실치상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21년 11월 강원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골프공이 옆 홀에 있던 A씨를 맞춰 눈과 머리 부위를 다치게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고소로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찰의 불송치에 불복한 A씨는 이의신청을 했고 이에 다시 사건을 살핀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박씨가 당시 캐디의 지시에 따라 골프를 친 점과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지 않은 점을 이유로 박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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