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물을 다시 마시자' 육군 6사단 압록강 진격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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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사단은 31일 경기 포천시 사단사령부에서 압록강 진격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6사단은 6·25 전쟁 중인 1950년 10월 26일 초산전투에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압록강까지 도달한 부대다.
당시 6사단 부대원들은 수통에 압록강 물을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바쳤다.
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압록강 국경선까지 진격했던 선배 전우님들의 기상을 이어받아 적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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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6사단은 31일 경기 포천시 사단사령부에서 압록강 진격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6사단은 6·25 전쟁 중인 1950년 10월 26일 초산전투에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압록강까지 도달한 부대다.
당시 6사단 부대원들은 수통에 압록강 물을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바쳤다.
이날 행사에는 사단 지휘부와 양종광 평안북도 도지사,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영국군 일부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 및 분향, 압록강 물 헌수 재연 등으로 진행됐다.
헌수 재연은 한국전쟁 당시 군장을 갖춘 초산진격대대 장병이 연막을 뚫고 사주경계를 하며 수통을 사단장 김화종 소장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김 사단장은 수통을 든 채 "압록강 물을 다시 마시자!"라는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마시자!"를 세 번 외치며 화답했다.
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압록강 국경선까지 진격했던 선배 전우님들의 기상을 이어받아 적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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