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출간 늘었다…20대 독자들, 짧은 소설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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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스24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을 시작으로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매년 늘어났다.
예스24에서 올해 출간된 한국소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다.
예스24는 "올해 연말에 김초엽, 정세랑, 윤고은 작가 등의 신작이 연이어 출간돼 한국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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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최근 3년간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스24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을 시작으로 한국소설의 출간 종수가 매년 늘어났다. 지난 2020년 1525종이 출간된 한국소설은 2021년 1599종, 지난해에는 1636종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월까지 1372종이 출간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젊은 작가들의 단편집이 출간돼 20대 독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소설 중·단편 분야는 5년 전인 2018년 대비 2023년 판매량이 10.8% 증가했고 젊은 구매자층도 함께 늘었다. 올해 20대 구매자 비중은 16.85%로 5년 전에 비해 9%P 상승했다.
예스24는 "젊은 신예 작가들이 문단에 등장해 두각을 드러내는 한편, 관련 팬덤을 활용해 다양한 단편집이 기획·출간되는 흐름에 따라 20대 젊은 독자층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20대 사이에서는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얇은 소설·소설집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올 10월 초 첫선을 보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의 '위픽'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젊은 작가 중심의 단편집 기획 시리즈로 전체 구매자 연령비 집계 결과 2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3%로 뒤를 이었다. 위픽 시리즈 중 하나인 구병모 작가의 '파쇄'는 20대 한국소설 중·단편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소설 장편 분야 역시 5년 전인 2018년 대비 2023년 판매량이 11.6% 상승했다. 구매자 연령비에서는 2018년에 비해 2023년에 40대 비율이 약 6%p 늘어 총 40.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스24에서 올해 출간된 한국소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다. 지난 2021년 '달러구트 꿈 백화점', 지난해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힐링소설이 연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려 강세를 이어갔다.
예스24는 "올해 연말에 김초엽, 정세랑, 윤고은 작가 등의 신작이 연이어 출간돼 한국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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