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침수 피해 컸던 공주 옥룡동 등 21곳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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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등 21곳이 상습침수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31일 도시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지역 21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공고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중 하나인 공주시 옥룡동은 지난 7월 폭우로 동네가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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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등 21곳이 상습침수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환경부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침수 원인을 해결할 방침이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중 하나인 공주시 옥룡동은 지난 7월 폭우로 동네가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시 하나뿐인 수문이 닫히며 지하에 모인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 옥룡동 외에도 경기 7곳, 충남 5곳, 경북·광주·부산 각 2곳, 전남·경남·제주 각 1곳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모두 수도 용량 부족으로 빗물이 빠지지 못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환경부는 중점관리지역에 2029년까지 약 487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77㎞를 개량할 예정이다. 펌프장 22개를 신·증설하고 빗물받이를 설치하는 등 하수도 시설을 확충해 침수 원인을 해결한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총 194곳이다.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173곳 중 51곳은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해당 지역에는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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