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AI로 모두를 위한 업무 자동화 이룰 것"

김미정 기자 2023. 10. 31.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업무 자동화 플랫폼 결합한 '오토파일럿' 첫 소개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오토파일럿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업무 자동화를 결합한 신제품이다. 그동안 출시된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한데 통합한 결과물이다. 사용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종이 문서 인식, 데이터 복제,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시보드 생성 등을 바로 지원한다. IT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백승헌 전무는 31일 서울 용산구 KCC IT타워서 열린 'KCC-유아이패스 이머전 랩' 기자간담회에서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오토파일럿을 처음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소수 고객사 대상으로 프라이빗 프리뷰 중이다. 이후 클라우드상에서 공급된다.

유아이패스 오토파일럿은 그동안 출시된 솔루션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유아이패스 스튜디오를 비롯한 유아이패스 앱스, 유아이패스 테스트 스위트, 유아이패스 프로세스 마이닝 등 기존 자동화 솔루션이 오토파일럿에서 작동한다. 

백승헌 전무는 "그동안 고객은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일일이 파악해 조립하는 식으로 이용했다"며 "오토파일럿 고객은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잘 알지 못해도 명령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 코리아 백승헌 전무.

오토파일럿 고객은 외부 플랫폼을 API로 끌어와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 커넥터'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솔루션 커넥터란, 기업 간 플랫폼을 연결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사용자가 명령어로 원하는 플랫폼이나 데이터를 호출하면 오토파일럿이 이를 솔루션 커넥터를 통해 바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특정 시스템, 메뉴에 들어가 플랫폼이나 데이터를 일일이 끌고 와야 했다.

백승헌 전무는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비즈니스 분석가 등 다양한 사용자가 오토파일럿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는 모두 자연어를 활용해 자동화, 코드, 표현식을 만들 수 있다. 유아이패스 앱의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사용자는 워크플로우 및 표현식을 생성하고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 PDF나 이미지 바탕으로 자동화 기반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IT 전문 지식 없이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앱 간 데이터 복사·붙여놓기 작업이 가능한 클립보드 AI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비즈니스 사용자는 API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자동화 기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업데이트하고 기존보다 더 많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AI OCR가 부동산 계약서 내용을 추출해 챗GPT를 통해 답변하는 장면. 오토파일럿에 탑재된 기능이기도 하다.

오토파일럿은 프로세스 마이닝 기능도 갖췄다. 비즈니스 분석가는 이를 통해 자연어 바탕으로 자동화에 필요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다. 또 오토파일럿 커뮤니케이션 마이닝을 통해 자동화 전담팀에게 자연어 프롬프트 바탕으로 자동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통합적인 툴도 만들 수 있다.

백승헌 전무는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통합해 기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고, 업무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종이 문서 중심 업무 환경에서 완전한 디지털전환(DX)과 업무 자동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 밖으로 못 나가"

백승헌 전무는 LLM관리를 위한 프레임워크 '유아이패스 AI 트러스트 레이어'도 발표했다. AI 트러스트 레이어는 AI 윤리 의식을 준수하면서 책임 있는 AI 사용에 필요한 신뢰성, 가시성,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다.

백 전무 설명에 따르면, 트러스트 레이어는 고객 데이터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또 고객 데이터를 LLM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요소도 거른다. 명령어에 활용된 프롬프트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명령어 데이터도 연결된 LLM 외 다른 모델에 들어가거나 학습되지 않는다.

백승헌 전무는 고객 데이터 보안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백승헌 전무는 "고객 데이터는 정해진 유아이패스 내에 유지된다"며 "타사 모델에 의해 경계 외부에 저장된 데이터는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처리 위치는 유아이패스 트러스트 앤 시큐리티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 외에도 백 전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포워드 식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유아이패스 아카데미' 관련 신규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전문가를 위한 무료 개방형 온랄인 교육 플랫폼이다. 실무자, 고객, 파트너를 위한 전문 AI 교육 커리큘럼과 인증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이패스는 개인별 커리어 관련 설문조사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 배경, 관심사, 개개인 고유 강점과 커리어 목표 기반으로 자동화 분야 내 가장 알맞은 역할과 직무에 대한 안내와 가이드를 제공항 방침이다. 또 학습자에게 자동화와 AI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화 개발자, 비즈니스 분석가, 솔루션 아키텍트, 인프라 엔지니어, 전문 AI 담당자 등 핵심 역할에 대한 자료도 지원할 방침이다.

백 전무는 "학습자는 유아이패스 포럼 활동을 비롯한 자격증 취득 등 유아이패스의 활발한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