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대만 해협 긴장·해양 경쟁…다영역 통합해양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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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1일 "인도 태평양 지역 내 해양 경쟁이 심화되고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군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북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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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1일 "인도 태평양 지역 내 해양 경쟁이 심화되고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군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북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신 장관은 "9.19 군사합의로 인해 해상기동과 사격훈련이 제한돼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날 취임한 양용모 신임 해군 참모총장(해군 대장)에게 우주·사이버 등을 포함한 '다영역 통합해양작전' 발전 등에 매진하라고 훈시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확고한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바탕으로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자"며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양용모 신임 총장에 대해서는 "오늘 취임하는 양용모 제독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잠수함사령관 등을 역임한 잠수함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이처럼 탁월한 통찰력과 인품을 갖춘 양용모 제독에게 해군참모총장의 직책을 맡기게 되어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양 총장은 취임식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양 총장은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인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취임사에서 밝히며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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