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소 사육농가 최다 경북으로 확산 위기…백신접종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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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LSD)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북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LSD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전국에서 67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특히 경북에 가장 많은 소 사육농가가 있는 만큼 백신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수본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직접 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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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럼피스킨병(LSD)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북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LSD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전국에서 67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특히 충남, 경기, 인천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LSD가 최근 들어서는 전남, 경남과 강원에서도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산재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경남지역에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특히 경북에 가장 많은 소 사육농가가 있는 만큼 백신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국에 2065명의 접종반을 편성해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개(113만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한다.
중수본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직접 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직접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백신접종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LSD백신은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에 접종해야만 효과가 나타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자체는 백신을 받는 즉시 자가접종 농가에 사용법을 설명 후 배부해 주시고, 사전에 편성된 백신 접종반은 방역 수칙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축산농가들이 의심 증상을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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