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본 역사 쓴 '바둑 천재', 한국행 택한 이유

YTN 2023. 10. 31. 15: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4살로 일본이 자랑하는 바둑천재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행을 확정한 뒤 열린 기자 회견.

현대 바둑의 종주국인 일본의 프로 기사가 해외로 이적하는 첫 사례인 만큼,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나카무라 3단은 더 강해지고 싶어서라며 한국행 이유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카무라 스미레 / 일본 바둑 3단 : 강해져서 존경받고 싶고, 한국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기사가 되겠습니다.]

나카무라는 바둑 9단인 부친의 영향으로 세 살 때 처음 바둑을 접한 뒤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했습니다.

10살 때인 2019년 4월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고, 지난 2월 일본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타이틀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기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카무라 스미레 / 일본 바둑 3단 : 더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지금의 저에게 필요해,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나카무라는 한국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습니다.

[나카무라 스미레 / 일본 바둑 3단 : 김치찌개도 좋아하고 불고기도 좋아합니다.]

일본 기원 측은 그의 이적을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세계화가 진행되는 만큼 바둑계에 새 역사를 쓸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카무라 3단은 내년 2월 말까지 일본에서 활동한 뒤 3월부터 한국 기전에 본격적으로 참가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