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삼성전자 "감산·HBM으로 반도체 수익성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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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에 반도체 적자를 줄인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감산을 지속한다.
수요가 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감산과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재고 수준은 5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지났다"며 "4분기엔 재고 수준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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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반도체 적자를 줄인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감산을 지속한다. 수요가 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77.57%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영업이익이 각각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에 비해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반도체 적자 폭이 축소되며 실적 회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는 1·2분기에 각각 4조원대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엔 고부가 제품 판매로 적자 규모가 3조원대로 줄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감산과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재고 수준은 5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지났다"며 "4분기엔 재고 수준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산은 선별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라며 "D램 대비 낸드 생산 하향 조정 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업황이 회복될 수 있다고 봤다.
김재준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설비투자(CAPEX) 축소 영향으로 내년 업계 내 생산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제한된 투자 내에서도 HBM 중심 투자쏠림 현상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외 첨단공정 생산은 수요 성장 수준을 하회해 해당 제품 위주로 업황이 조기 개선될 것"이라며 "업황 회복과 함께 메모리 가격 상승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HBM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준 부사장은 "내년 HBM 공급을 올해 대비 2.5배 이상 늘리겠다"며 "이미 공급사들과 공급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4세대 HBM인 HBM3는 4분기에 고객사 확대를 본격화한다"며 "판매 비중이 증가해 내년 상반기엔 전체 (HBM) 물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세대인 HBM3E는 1a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주요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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