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1043억원…‘방산 수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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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분야 수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76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3% 늘어난 5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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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액, 2분기보다 177% 증가한 1975억원 기록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전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분야 수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1% 늘어난 1조98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민간 항공 엔진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항공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P&W)와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 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해서다. RSP는 항공 엔진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매, 정비까지의 수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파트너십 계약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내수·수출 물량 증가와 4월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됐다. 이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76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3% 늘어난 5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 증가한 1975억원에 달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 늘어난 3902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4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기존 수출 물량 실적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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