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방산기업 퍼스텍 창원공장 본관동 준공

4000여평 규모 신규 생산시설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도, 제도 개선 주도로 방산 경쟁력·수출 활성화 뒷받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방산업체인 퍼스텍㈜은 31일 창원공장 본관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퍼스텍 김근수 회장, 손경석 대표이사, 방위사업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 홍남표 창원시장,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퍼스텍 창원공장 본관동 신축은 계속 늘어나는 방산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월 4000평 규모로 착공했고, 구동장치 조립장, 전자 작업장, 천무수출 조립라인 시설 등을 새롭게 증설했다.

퍼스텍은 육해공 전 분야 무기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하는 방산기업으로, 본관동 신축을 통해 신규 고용창출 등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남 방위산업 위상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K방산이 세계시장에서 우뚝설 수 있도록 기업에서도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경남도에서도 방산부품연구원 유치, 방산기업 수출지원 등 우리 방산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달성한 173억 달러 규모의 방산 수출 성과가 도내 방산기업의 공장 신축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하며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도내 방산기업의 무기체계 운송차량 운행과 관련한 애로사항 해소 요청이 있었고, 그간 경남도와 창원시,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지속 협력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9월 허가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과 함께 경찰청의 협조 하에 주간운행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산수출용 중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

10월에는 방산기업의 도전적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그간 경남도가 정부에 건의해 온 방위사업계약의 특례를 반영한 ‘방위사업법’ 개정안도 방위사업청과 경남도의 협력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방산기업의 애로사항을 중앙부처 및 시군과 함께 풀어가며,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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