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 파주 운정지구·고양·양주·광주로 노선 확대
市, “경기도와 협의해 노선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
출·퇴근 시간 경기 지역과 서울 지역을 잇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내달 6일부터 확대된다. 기존에는 동탄과 강남, 김포 풍무와 김포공항역을 잇는 두 개 노선이 운영 중인데, 이를 파주와 고양, 양주, 광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중 김포 풍무와 김포공항역을 잇는 서울 02번 버스와 고양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을 잇는 서울 04번 버스는 내년 서울시에서 도입하는 교통카드 정기권(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행버스는 지난 8월 운영 개시 2달 만에 이용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특히 김포를 잇는 서울 02번 버스는 김포골드라인 개통 이후 혼잡도 개선이 도입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서울시의 예상과 달리 서울 02번 버스는 이용객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를 위해 노선 사이에 승차장을 확대하고, 김포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면서 이용객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추가되는 노선은 파주 운정~홍대입구역(서울 03번), 고양 원흥~가양역(서울 04번), 양주 옥정~도봉산역(서울 05번), 광주 능평~강남역(서울 06번)이다.
서울 03번 버스는 오전 6시 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서울 04번은 아침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14분 간격으로 총 4회, 서울 05번은 아침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영한다. 서울 06번은 아침 6시 30분부터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하는 서울 01번·서울 03번·서울 06번의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000원이다.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하지 않는 서울 02번·서울 04번·서울 05번은 서울 시내버스와 동일한 1500원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의견 교환을 거쳐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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