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봉·천혜향 시장 유통 전 품질검사

고성식 2023. 10.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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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수확하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의 시장 유통에 앞서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신맛이 강한 설익은 만감류가 시장에 유통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 이전 만감류를 판매하는 농가는 과원 소재지 행정시 농정과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품질 검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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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준 당도 11.5브릭스 이상·산 함량 1.1% 이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수확하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의 시장 유통에 앞서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한라봉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는 신맛이 강한 설익은 만감류가 시장에 유통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만감류의 경우 상품 기준은 당도 11.5브릭스 이상, 산 함량 1.1% 이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 이전 만감류를 판매하는 농가는 과원 소재지 행정시 농정과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품질 검사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신청 과수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협·감협 유통센터나 농업기술센터에서 검사한 후 적합할 경우 품질 검사 결과 확인서가 발급된다.

도는 품질 검사에서 상품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수확 시기를 미뤄 후숙하도록 권고한다.

만약 상품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만감류를 시장에 유통해 적발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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