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수질관리가 새만금 생태계 망쳐…해수유통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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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31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호의 관리 수위 폐기와 해수 유통의 확대를 촉구했다.
아울러 단체는 새만금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선 관리 수위 기준을 두지 말고 해수 유통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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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31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호의 관리 수위 폐기와 해수 유통의 확대를 촉구했다.
단체는 "새만금개발청은 두 달여 간 새만금호 내측 보강공사를 이유로 기존 -1.5m에서 -1.8m까지 관리 수위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며 "잼버리 행사를 이유로 2주간 수위를 0.5m 낮췄을 때 맛조개 등 해양 생물들이 폐사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번에도 습지와 갯벌이 장시간 햇볕에 노출돼 바닥에 사는 생물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단체는 새만금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선 관리 수위 기준을 두지 말고 해수 유통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수질이 악화되자 2020년부터 야간 해수 유통을 재개해 두 차례씩 수문을 열고 있는데, 여전히 호수 밑바닥은 산소가 없어 생물들이 살 수 없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단체는 "지난 여름 비가 많이 내려 새만금호의 수위가 평균해수면만큼 올라가도 방수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검증됐다"며 "남아있는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선 해수 유통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시 수문을 열어 관리하던 시기에는 지금과 달리 새만금 내부에 다양한 어패류가 살 수 있었다"며 "인위적인 관리 수위를 폐기하고 남아있는 갯벌의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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