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이어...SK렌터카,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인증중고차 출사표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0. 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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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 대상
SK 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전경(사진=SK 렌터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이어 중고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SK 렌터카도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탄에 마련되는 인증중고차에서 고객이 직접 차량을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강점으로 꼽힌다.

SK 렌터카는 31일 경기도 화성에 ‘SK 렌터카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인증중고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 렌터카가 런칭하는 인증중고차는 현대차, 기아와 같은 제조사 인증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대신 현대차·기아 제조 차량 외에 다양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특장점이다.

SK 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신차로 출고했고, 회사가 관리하는 차량만을 대상으로 꼼꼼한 정비를 정기적으로 받은 차량만을 판매한다는 점도 내세웠다. 판매 차량의 조건도 무사고, 연식 4년 미만, 주행거리 8만km 미만 차량으로 일반적인 중고차 사업에 비해 엄격한 편이다. 구매 이후에도 6개월, 1만km 까지 보증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구매 후 7일내 환불도 가능하다.

동탄에 마련되는 인증중고차 센터를 단순한 상품화 센터의 역할 뿐 아니라 오프라인 고객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동탄 센터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추후 판매 상품을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31일부터 시작하는 인증중고차 상품은 일단 시범사업 차원이라는 게 SK렌터카의 설명이다. 그런만큼 회사는 우선 월100대 규모를 판매 목표로 잡고 추후 판매 대수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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