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의사단체`...연예인 마약연루 의사 고발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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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회원 의사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가 돌연 취소했다.
의협은 31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연예인 등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 기존 보도 내용과 일부 다른 사실이 제보됐다"며 "추가 사실 등을 위해 오늘 고발은 취소한다"고 했다.
경찰은 최근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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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회원 의사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가 돌연 취소했다.
의협은 31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연예인 등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 기존 보도 내용과 일부 다른 사실이 제보됐다"며 "추가 사실 등을 위해 오늘 고발은 취소한다"고 했다.
당초 의협은 이날 오전만 해도 해당 의사를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번복한 것.
경찰은 최근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다음 달 경찰에 출석한다. 이선균은 다음 달 4일 오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28일 첫 번째 조사에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마약류 투약 혐의에 관한 진술은 거부하며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 측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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