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나도 한번 강남 건물주"...'빌딩앤파이터' 리뷰

최종봉 2023. 10. 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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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톰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위치기반 액션RPG '빌딩앤파이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빌딩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는 호기심에 출발했다.

본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의 전 전역이 무대가 된다.

그 외에는 현실에서 꿈꾸기 어려웠던 강남의 건물을 나도 한번 가져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국내에서 시도가 드물었던 첫 위치기반 게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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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톰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위치기반 액션RPG '빌딩앤파이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빌딩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는 호기심에 출발했다.

본 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의 전 전역이 무대가 된다. 종로나 강남처럼 서울의 도심지는 물론 전국의 공원, 건물, 랜드마크 등을 다른 유저와 경쟁하며 뺏고 뺏기는 재미를 만나볼 수 있다.

기본적인 진행은 액션을 기반으로 한다. '최강의군단'과 '나이트워커'에서 느낄 수 있었던 완성도 높은 액션은 '빌딩앤파이터'에서도 이어진다.
쌍검을 사용하는 근접형 딜러 'B', 올라운더 근접 격투 캐릭터 '올가', 총기류를 활용하는 원거리 형 '유나' 셋 중의 하나를 선택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격투게임과 같은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전직'을 거치면 직업마다 특화된 공격 스타일이 더해진다. 아직은 3가지 전직만이 마련됐고 조금 더 특화된 스타일이 부족하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소되길 기대한다.
직접 플레이하는 캐릭터 외에도 전투를 도와줄 '부하'가 존재한다.

부하는 마치 격투 게임의 스트라이커 시스템처럼 잠깐 등장해 공격을 펼치고 퇴장하는 '어썰트' 타입부터 함께 전투를 펼치는 '뱅가드' 타입 등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격투 게임을 즐겨하며 컨트롤에 자신 있는 유저라면 콤보 도중에 '어썰트' 타입의 부화를 스트라이커로 불러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컨트롤 요소에 특별히 자신이 없다면 자동 전투 역시 가능하며 수동 조작에 비해 경험치 보너스를 얻을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 못지않게 매끄럽게 콤보를 이어간다.
'빌딩앤파이터'의 핵심인 빌딩 공성전은 깊이 있는 액션을 바탕으로 하는 땅따먹기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본진을 선택해서 인근의 빌딩을 두고 경쟁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종로에도 거점이 마련되는 등 점차 전장이 확대된다.

전장이 확대되기는 하지만 다른 위치기반 게임보다 플레이어의 이동을 강제하지는 않으며 위치에 상관없이 자신의 영역 근처라면 언제든 공성전을 벌일 수 있다.
게임 시스템 대부분이 위치에 상관없이 진행되기는 하지만 대신 직접 이동했을 때의 보상 시스템도 일부 마련됐다.

'스캐너' 모드를 사용해 자신의 주변에 랜덤하게 등장하는 아이템은 직접 이동해서 얻어야 하거나 내가 소유한 빌딩에 직접 이동해 '도장'을 찍으면 공성과 수성 효율이 유리해진다.

위치기반 게임에서 오는 강제 이동의 부담을 다소 느슨한 형태로 구현한 셈이다.

깊이 있는 액션을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속 지역을 무대로 펼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는 제법 잘 어울린다.
액션과 시스템의 상호작용은 신선하지만, 아쉬운 포인트는 스토리다. '빌딩앤파이터'의 스토리라인은 에이스톰의 전작 '최강의군단'에서 이어지며 많은 설정과 등장인물을 채용했기에 '빌딩앤파이터'를 처음 접했다면 갑작스런 스토리 전개와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크게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그 외에는 현실에서 꿈꾸기 어려웠던 강남의 건물을 나도 한번 가져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국내에서 시도가 드물었던 첫 위치기반 게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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