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내달 필리핀·말레이시아 방문…"中 해양진출 염두 협력"

박준호 기자 2023. 10. 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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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3일부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고 일본 공영 NHK가 3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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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관방, 순방 통해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강화"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3일부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올해 1월 미국, 유럽 순방을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 2023.10.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3일부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고 일본 공영 NHK가 3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와 국제사회 과제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일본 역대 총리로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해 향후 일본의 동남아 외교 기본 방침을 표명할 전망이다.

또 이번 2개국 방문을 통해 올해 12월 도쿄에서 개최하는 일본과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제휴도 호소하기로 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이번 방문에서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고 인간 존엄성이 지켜지는 세계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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