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칼부림…경찰 2명 부상

엄하은 기자 2023. 10.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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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이를 제압하던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오후 1시 20분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A(77)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를 제압하던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 1명은 손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다른 경찰관 1명은 왼쪽 복부를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A씨는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관에 제지를 당하자 소지하던 과도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추가로 조사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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