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고양·양주서도 ‘서울동행버스’ 운행…내달 6일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 고양, 양주, 광주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버스 노선 4개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경기도 화성과 김포에서 서울을 오가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는데 두 달여 만에 노선을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는 31일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서울동행버스’의 추가 4개 노선을 확정하고, 다음 달 6일부터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4개 노선은 버스 노선이 신설되거나 지하철이 새로 개통되기 전까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새로 추가된 노선은 △파주 운정~홍대입구역 △고양 원흥~가양역 △양주 옥정~도봉산역 △광주시 능평~강남역 구간이다.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출발해 마포구 합정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서울03’번은 아침 6시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3회 운영한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에서 강서구 가양역까지 가는 간선버스로 아침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양주시 옥정지구에서 출발해 도봉구 도봉산역에 도착하는 간선버스 ‘서울05’번은 아침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하는 ‘서울06’번은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해 경부간선도로 양재나들목(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운행한다. 아침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총 3회 오갈 예정이다.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서울03’번과 ‘서울06’번 요금은 3000원, 간선버스인 ‘서울04’번, ‘서울05’번 요금은 1500원이다. 또 ‘서울03’번은 2024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에이(A)노선 개통 전, ‘서울05’번은 2026년 지하철 7호선 연장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선보인 ‘서울01’번과 ‘서울02’번 버스 누적 이용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각 기초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