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총장 "'힘에 의한 평화' 바다서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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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대장)이 31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독은 해군참모총장 재임기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방혁신4.0'과 연계해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과 우주·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영역 작전 수행능력 발전에 힘썼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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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대장)이 31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날 오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참석, 취임사를 통해 "'필승해군4.0'은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 구현을 위한 해군의 추진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총장은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강군 건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현 안보상황을 평가했다.
그는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으로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며 '필승해군4.0' 구현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높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양 총장은 "강한 교육훈련 및 정신무장을 통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해군문화 등 2가지를 무겁게 할 것"이라며 "'탄력적 해양 전략 개념'으로의 발전과 체계전 수행 중심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 구조 개편 등 3가지를 두텁게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군사관학교 44기인 양 총장은 임관 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잠수함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인사참모부장 등으로 근무한 잠수함 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경쟁이 심화되고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특히 "(2018년) '9·19군사합의'로 해상기동과 사격훈련이 제한돼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군은 정예 선진 강군을 건설해 국가방위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확고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강한 정신력을 무장한 군인다운 군인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지속 보강 및 우주·사이버 등을 포함한 '다영역 통합해양작전' 발전 △선진 국방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이날 양 총장 취임에 따라 36대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제독(해사 42기)은 40여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제독은 해군참모총장 재임기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방혁신4.0'과 연계해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과 우주·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영역 작전 수행능력 발전에 힘썼다는 평을 듣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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