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논란’ 인천 맥아더 부조 그대로 존치…새 작품 추가 설치

박재우 2023. 10. 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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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논란을 빚어온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부조가 그대로유지되면서 새 작품이 추가로 설치됩니다.

인천시는 내년에 1억 5천만 원을 들여 맥아더 장군 동상 뒷편 벽면의 기존 부조 옆에 새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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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논란을 빚어온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부조가 그대로유지되면서 새 작품이 추가로 설치됩니다.

인천시는 내년에 1억 5천만 원을 들여 맥아더 장군 동상 뒷편 벽면의 기존 부조 옆에 새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아더 동상 부조물 정비’와 관련해 인천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 작품을 제작할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 지난 7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해온 기존 작품을 철거하기보다는 존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대신 미국 맥아더 기념관의 검증을 받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진 2장을 바탕으로 같은 크기의 부조 작품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는 1957년 설치된 현재 부조가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만상륙작전 사진을 참고해 제작됐다는 지적에 따라 역사·미술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비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현재 부조는 가로 2.3m, 세로 1.3m 크기의 동판 재질 작품으로, 맥아더 장군과 부관들이 무릎까지 차오른 바닷물을 헤치며 해변을 걷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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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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