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쓴만큼 내는 '너겟'…"29세 이하면 더준다"

청년 대상 데이터 최대 11GB 추가 제공

LG유플러스가 이달 초 선보인 요금제 '너겟'(Nerget)에 청년 대상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자사 요금제 너겟에서 청년(만 19~29세)을 대상으로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너겟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요금제 변경과 해지가 자유롭고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고,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청년 대상 추가 혜택은 5G 너겟 요금제 중 무제한 데이터 1종을 제외한 15종에 가입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1GB부터 9GB까지 저용량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2배를, 10GB 이상 구간은 11GB를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생, 사회 초년생 등 스스로 통신비를 해결하는 청년 가입자의 부담을 줄여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너겟 요금제에 가입하는 청년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3개월권을 증정하는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너겟 요금제는 내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는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자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필요할 때 늘리고 줄일 수 있는 너겟의 특징에 청년만의 추가 혜택을 더했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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