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2040년까지 2도심·4지역 중심 균형개발 추진

▲ 인제 아미산에서 내려다 본 인제읍 전경.

인제지역이 오는 2040년까지 2도심·4지역 중심으로 미래 도시기능을 갖춘 균형개발이 추진된다.

인제군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도시통합발전과 인구 7만명 기틀 마련 등에 중심을 둔 ‘2040년 인제 군기본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제 군기본계획은 군의 전 분야를 포함하는 최상위 법정 종합계획으로 오는 2040년까지 미래상, 공간구조, 계획인구 등을 제시하는 장기발전계획이다.

군의 오는 2040년 인구계획은 총 6만2000명(상주인구 3만7400명·비상주인구 2만4600명)으로 기존 2020년 계획인구 5만5000명에 비해 7000명 상향조정됐다. 대다수 지자체들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중앙부처 협의과정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성장지표를 하향조정하는 상황에서 군의 성장가능성과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인구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 지역내 상·하수도시설을 포함한 도시기반시설 확보계획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특히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인제·원통 생활권 통합 등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해 도시지역과 도시공간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오는 2040년 도시지역(시가화예정용지)의 면적은 167만1000㎡ 로서, 기존 2020년 기본계획보다 131만㎡ 정도 확장된 가운데 교통망 계획으로 동서고속화철도, 국도31호선 직선화, 금강-설악 국제평화도로 등이 적극 반영됐다.

또 군의 각 부문별 계획으로 기반시설·주거환경·방재계획 등이 포함됐으며, 도시 공간구조의 경우 2도심(인제·북면 통합), 4지역중심(서화·상남·기린·남면)으로 개편해 미래 도시기능과 개발방향 설정은 물론 도시전체의 균형있는 개발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반영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2040년 인제 군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통합발전과 인구 7만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지역의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