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피아노 계보 잇는 거장 게르하르트 오피츠, 15년 만의 내한 무대

이강은 2023. 10. 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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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의 피아노 계보를 잇는 거장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70)가 1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한다.

15년 만의 내한 무대라 그를 기다리던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반기고 있다.

 198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됐고, 2009년 클래식계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히는 '브람스상', 2014년 독일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받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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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의 피아노 계보를 잇는 거장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70)가 1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한다. 15년 만의 내한 무대라 그를 기다리던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반기고 있다.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 금호문화재단 제공
1977년 루빈스타인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그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작업해 왔다. 198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됐고, 2009년 클래식계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히는 ‘브람스상’, 2014년 독일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받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등 위대한 작곡가들의 피아노 곡들을 연주하며 발매한 음반만 80장이 넘는다. 

오피츠는 어렸을 때부터 아주 좋아했다고 한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작품을 엄선해 무대를 꾸민다. 1부에선 슈베르트의 소나타 15번 ‘유품’과 ‘방랑자’ 환상곡을, 2부에선 리스트의 발라드 2번과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바흐의 ‘울고, 탄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도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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