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 예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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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이 예고했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시도와 관련해 그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31일 밝혔다.
이 실장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가 당초 예고했던 시한을 넘긴 데 대해선 "관계당국에서 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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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은 북한이 예고했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시도와 관련해 그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31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설명할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올 5월과 8월 등 2차례에 걸쳐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뒤 '10월 중 재발사'를 예고했던 상황. 특히 지난달 러시아 아무르주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러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북한이 이를 계기로 위성 개발·완성에 필요한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 받기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도 북한의 위성 발사 시설이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등지에선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가 당초 예고했던 시한을 넘긴 데 대해선 "관계당국에서 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미국 정부가 러북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 컨테이너 수송용 대형 화물선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는 데 대해선 "한미가 공동으로 감시·추적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들은 평가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 우리 군에 발견된 북한 선박을 북한 측이 당일 오후 늦게 예인해간 것과 관련해선 "이후 해상에서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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