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17세기 조선시대 백자가마터 발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는 상동면 묵방리 일원에서 17세기 조선시대 백자가마터를 발굴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동 묵방리 10번지 백자가마터'는 '상동 분청사기가마터'부터 18세기 중엽의 '묵방리 산30 가마터'로 이어지는 대규모 요업단지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성된 상동 일원 백자 가마터들 중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낮은 오목굽을 사용하고 철화백자가 제작되지 않은 점 등으로 17세기 전엽에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상동면 묵방리 일원에서 17세기 조선시대 백자가마터를 발굴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동 묵방리 10번지 백자가마터’는 ‘상동 분청사기가마터’부터 18세기 중엽의 ‘묵방리 산30 가마터’로 이어지는 대규모 요업단지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성된 상동 일원 백자 가마터들 중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조사결과, 백자가마 2기와 소성유구 1기, 공방지 1기, 수비공 6기, 수혈 7기, 폐기장 3개소가 발굴되었다.
1호 가마가 폐기된 이후 1호 가마 서벽에 덧대어 2호 가마를 축조하여 가마간 조업순서를 확인하였으며, 2호 가마는 연소실을 2차례 고쳐 사용하는 등 긴 시간 동안 조업한 것으로 보인다.
각 폐기장은 최대 두께 50~70cm로 조업에 실패한 백자와 가마 벽체편을 폐기하였고, 2호 폐기장은 조사대상지의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어 조사대상지의 남쪽에도 유적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가마의 동쪽과 북쪽에는 고령토(백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제된 태토를 얻기 위한 웅덩이인 수비공 및 정제된 태토와 성형을 마친 자기를 건조하는 온돌시설, 태토를 반죽하는 공간인 연토장이 나와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 공정을 유추할 수 있다.
폐기장 내에서는 잔, 종지, 접시, 발 등 반상기가 출토되었으며 사질내화토빚음을 받쳐 포개구이하여 백자를 생산하였다.
대부분의 낮은 오목굽을 사용하고 철화백자가 제작되지 않은 점 등으로 17세기 전엽에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괴롭혀…피해자 6명↑"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