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1103번 시내버스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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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역사적 현장인 광주역사(光州驛舍)를 복원하고 1103번 시내버스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31일 보도자료를 내어 "광주시는 한·일 학생이 충돌했던 광주역사를 복원하고 1103번을 신설하는 등 두 가지 사업을 통해 '광주다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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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역사적 현장인 광주역사(光州驛舍)를 복원하고 1103번 시내버스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31일 보도자료를 내어 "광주시는 한·일 학생이 충돌했던 광주역사를 복원하고 1103번을 신설하는 등 두 가지 사업을 통해 '광주다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념사업회는 "광주시는 조선시대 누각은 복원하면서, 1929년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당시 한·일 학생들이 충돌했던 '광주역사' 복원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념사업회는 또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419와 518번 시내버스는 물론 1960년 대구에서 일어났던 2·28민주운동기념일을 상징하는 228번 시내버스까지 운행하면서 학생독립운동의 상징인 1103번 시내버스는 신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통학 열차에서 일본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들을 희롱해 광주고등보통학교(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충돌한 것을 계기로 일어났다.
학생들은 일왕 생일인 11월 3일 광주 시내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했고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00여개 학교에서 5만4천여명의 학생이 동맹 휴교와 시위운동에 참여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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