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집중 타격' 바이낸스 "업계 최전선에서 문제 해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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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각국 당국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업계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낸스가 각국 규제 대응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고, 가장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규제에 맞는 대응을 해나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도 우려를 덜고 바이낸스를 거쳐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진입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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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각국 당국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업계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선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6월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유럽 각국에서도 바이낸스에 대해 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거나 사업자 라이선스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올초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지분을 매입하면서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특정금융정보법상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리가 지연돼 왔다. 업계에선 바이낸스가 각국에서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점이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많다. 금융 당국 입장에서 바이낸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바이낸스가 31일 진행한 미디어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스티브영 김 바이낸스 아태 지역 이사는 이에 대해 "역설적으로 바이낸스가 규제 대응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며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저희에게 적용되는 규제는 다른 거래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바이낸스가 각국 규제 대응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고, 가장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규제에 맞는 대응을 해나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도 우려를 덜고 바이낸스를 거쳐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 진입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기업인 시티랩스가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 지분 8.55%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되고,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가 고팍스 대표로 선임됐다. 바이낸스가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 수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고팍스 내부 준법팀 의견에 따라 한국인들로 이사진을 꾸리는 것이 당국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고 답했다.
향후 시티랩스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고팍스 운영은 고팍스가 주도적으로 해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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