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울본부 임직원 잇따라 비위행위 드러나…고발조치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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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내부 기강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수원은 금품수수 등 범법행위에 대한 고발조치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위행위 총 192건 중 고발조치는 8건에 불가하다.
울진군 한 주민은 "한수원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못한 이유는 한수원의 미온적인 징계와 고발조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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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수 총 8건…금품수수 2·향응수수 1·부적절 처신 11건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내부 기강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한 직원이 연간 수백시간에 달하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수년간 불법 수령한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한울본부는 감사대상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울본부 1발전소장 A씨가 휴대전화를 내부로 반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청원경찰에 소리를 지르며 갑질을 한 것이 논란이 돼 감사를 받았고, A씨는 보안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한수원의 최근 5년 징계처분 결과를 보면 ▲2018년 총 52건 중 견책 14건, 감봉 22건, 정직 12건, 해임 4건 ▲2019년 총 27건 중 견책 5건, 감봉 8건, 정직 11건, 해임 4건 ▲2020년 총 40건 중 견책 18건, 감봉 12건, 정직 7건, 해임 3건 ▲2021년 총 30건 중 견책 16건, 감봉 8건, 정직 5건, 해임 1건 ▲2022년 총 35건 중 견책 12건, 감봉 11건, 정직 10건, 해임 2건이다.
올해는 5월까지 총 8건으로 견책 3건, 감봉 2건, 정직 2건, 해임 1건이다.
해임 건수는 총 15건으로 징계사유는 금품수수 2건, 향응수수 1건, 부적절 처신 11건, 근무태만 1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수원은 금품수수 등 범법행위에 대한 고발조치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위행위 총 192건 중 고발조치는 8건에 불가하다.
또 2018년 4월에는 금품수수로 해당 직원이 해임됐지만 한수원은 고발하지 않았다.
울진군 한 주민은 "한수원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못한 이유는 한수원의 미온적인 징계와 고발조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본부 측은 뉴시스의 인터뷰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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