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력”…알리바바, 업그레이드 AI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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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기업인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모델인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통이)을 업데이트하고 엔터테인먼트·금융 의료 등 산업별로 사용될 제품군을 선보였다.
AI 기술력을 감안할 때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라고 강조한 알리바바의 신제품으로 국내외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중국 내 대형 언어 AI 모델 약 절반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있다"며 AI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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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8가지 AI 모델 출시, 재무 분석 등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기술기업인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모델인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통이)을 업데이트하고 엔터테인먼트·금융 의료 등 산업별로 사용될 제품군을 선보였다. AI 기술력을 감안할 때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라고 강조한 알리바바의 신제품으로 국내외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항저우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통이 2.0을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통이 첫 모델이 출시된지 불과 6개월만에 업그레이드했으며 AI 모델 성능의 측정 지표이기도 한 매개변수(패러미터)는 수천억개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모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기술 기업들이 빠르게 확장하는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지난달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텐센트는 130개 이상의 AI 모델이 시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모델인 ‘훈위안’(Hunyuan)은 1000억개 이상 매개변수를 보유했으며 중국어 처리에서 오픈AI의 GPT-4 모델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PI GPT-3 AI 모델은 2020년 기준 1750억개의 매개변수가 포함됐으며 메타플랫폼의 라마2 모델에는 올해 700억개의 매개변수가 포함됐다.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중국 내 대형 언어 AI 모델 약 절반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있다”며 AI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엔터테인먼트, 금융, 의료, 법률 산업을 위한 8가지 AI 모델도 출시했다. 해당 모델에서는 이미지 생성, 컴퓨터 코드 작성, 재무 데이터 분석, 법률 문서 검색을 위한 전용 도구를 제공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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