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하나가 '툭' 끊어져…철제 물탱크에 깔린 20대 노동자 숨져

하수민 기자 2023. 10.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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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의 한 제조업체서 20대 노동자가 물탱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33분쯤 목포시 대양동 한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씨(24)가 하수 보관용 철제 물탱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일 화물차에 실린 1.8톤급 철제 물탱크에 밧줄 2개를 묶어 크레인으로 내리던 중 밧줄 1개가 끊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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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전남 목포의 한 제조업체서 20대 노동자가 물탱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33분쯤 목포시 대양동 한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A씨(24)가 하수 보관용 철제 물탱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골절 등 중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일 화물차에 실린 1.8톤급 철제 물탱크에 밧줄 2개를 묶어 크레인으로 내리던 중 밧줄 1개가 끊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현장에는 A씨와 동료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한편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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