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공연음란죄 무혐의 '사건종결'…'외설 공연' 오명 벗었다[종합]

김준석 2023. 10.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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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했던 가수 화사의 사건을 종결했다.

결국 화사는 '외설 공연'에 대한 오명을 벗었다.

31일 YTN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 당한 화사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전개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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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검찰이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했던 가수 화사의 사건을 종결했다. 결국 화사는 '외설 공연'에 대한 오명을 벗었다.

31일 YTN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 당한 화사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한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화사는 지난 5월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선정적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다.

학인연은 이를 두고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6월 22일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전개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학인연 측은 경찰청에 "경찰 수사 결과에 불복한다"는 취지의 신청서를 제출하며 수사 심의를 신청했었다.

또 화사는 '외설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을 당시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곡 'I Love My Body'를 언급하며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제가 한동안 좀 시끄럽지 않았냐 외설 논란으로"라며 본인의 논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화사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거기서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와르르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 기도하고 카톡을 봤다. 제가 공연 무대에서 논란이 돼서 '그렇구나' 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좀 너무 (세더라.) 악플에 연연하고 그런 건 없는데 이번엔 너무 셌다"며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멘탈을 관리했어야 했다. 그냥 '내가 하던 대로 가자' 하는 마음으로 마음 정리도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공연하고 뉴욕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호텔에 도착해서 멤버들이랑 '고생했어' 하고 있는데 눈물이 막. 올 한해 가장 크게 운 게 그거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더라. 나 잠깐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며 호텔 나오면서 영화 한 편 찍었다. 막 울면서 주차장까지 그냥 뛰어갔다. 거기 사람이 없어서. 울면서 주차장으로 뛰어가서 엎어져서 울었더니 정신이 들더라"라고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또 "사람들의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이지만 말도 안 되게 상처를 주는 건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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