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주민이 출연한 '양수 is 구례' 유튜브 영상 화제

양수발전소 유치 뜻 담겨

구례 양수발전소 유튜브 영상 화면캡춰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 구례군 주민이 유튜브 홍보 영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구례군에 따르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고자 하는 구례군이 마을 어르신들이 출연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양수발전소 유치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이 직접 출연한 영상은 양수발전소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유치 염원을 담았으며, 마을 어르신들의 연기가 더해져 주목 받았다.

‘양수리’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양수발전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기후 온난화에 따른 양수발전소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유치 염원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출연자 정만수 유치위원장은 "양수발전소는 저탄소 에너지 정책에 따른 재생에너지 저장장치로서 기후 온난화 대응과 구례의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완공까지 10년이 걸리지만 문척면 주민들은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손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자 "어르신들이 영상까지 찍다니 구례에 꼭 유치되었으면 좋겠다", "배우해도 될 정도로 너무 연기 잘하신다", "어르신들 바람대로 꼭 유치되길 응원한다" 등 150개 이상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구례군 관계자는 "영상은 구례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는 문척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됐다"며 "구례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견학을 추진한 결과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유치 의사가 매우 높았다"면서 "발전소가 건설될 문척면 주민 100여 명은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구례군민과 향우 등으로 이뤄진 3000여 명의 유치 서포터즈가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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