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70대 단골 진정인 흉기 난동에 경찰관 2명 부상

지난 4월에도 흥분 상태서 "볼 일이 있다" 방문후 귀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7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박모씨를 체포하고 있다.[독자 제공·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맞은편에서 A(77)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오후 대통령실 인근에서 흉기를 갖고 난동을 벌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용산 전쟁기념관 맞은편 국방부 청사 정문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다. 경찰관 2명이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복부와 팔 부위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에도 흥분한 상태에서 “민원실에 볼 일 있다”고 대통령실 인근을 찾아왔다 경찰관 설득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